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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카밍시그널(calming signal)

by 후회없이 멋지게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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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카밍시그널이란?

calming signal이란 강아지들의 의사표현 수단 혹은 의사표현 용어라고 할 수 있다.

개는 사회적 동물이다. 그래서 야생에서는 무리지어서 생활을 한다.

사회적 동물은 무리를 종속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의사표현을 해야 한다. 

언어가 없는 동물은 의사표현을 위해 신체를 통한 다양한 동작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 카밍시그널은 학습에 의해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유전적으로 물려 받게 된다.

세계의 모든 개들이 카밍 시그널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이 반려견들의 카밍 시그널을 알고 있으면 더 많은 소통과 교감을 나눌 수 있게 되어서 좋다.

 

2.카밍시그널의 종류

지금까지 밝혀진 카밍시그널은 약 30여 가지 종류가 있다. 하지만 모든 개들이 이 카밍시그널을 다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도 제스처나 표현을 다양하게 하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는 것처럼 개들도 마찬가지이다.

 

가)긴장 관련 시그널

ㄱ.코핥기 licking

반려견이 자신의 혀로 코를 빨리 혹은 천천히 핥는 행위는 상대방에게 보이기 위한 행위 이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을 진정시키는 의미이기도 하다.

ㄴ.하품하기 yawning

반려견이 하품하는 행위는 약간 겁을 먹었거나 스스로 진정을 원할 때 이 행위를 할 수 있다.

반려견의 곁에서 사람도 하품을 하여 반려견의 긴장을 풀게 할 수도 있다.

ㄷ.다리들기 lifting paw

반려견이 앞발 중 한쪽 발을 살짝 들어 올리는 행위는 

주인이 큰 소리로 야단칠 때, 낯선 개나 사람이 다가올 때 등 주변 상황이 긴장감을 느끼게 할 때 하는 행동이다.

반려견이 이러한 행동을 보일 때는 주변 상황을 진정 시켜줄 필요가 있다.

ㄹ.움직이지 않기 freezing

반려견이 움직이지 않고 갑자기 제자리에 서 있는 행위는 

다른 개를 발견했을 때나 낯선 개가 다가와서 냄새를 맡을 때, 주인이 큰소리로 이야기 할때 등이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 집중할 때에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서 있는다.

 

나)진정 관련 시그널

ㄱ.제자리 앉기 sitting down

반려견이 서 있다가 그 자리에 앉는 행위는

낯선 개가 다가와서 불편하게 만들었을 때나 주인이 큰 소리로 개를 부를 때 나타날 수 있는데, 낯선 사람이 집에 방문하면 그 자리에 앉게 하는 것이 개의 흥분을 빨리 가라 앉히는데 도움이 된다.

ㄴ.엎드리기 lying down

반려견이 서 있거나 앉아 있다가 엎드리는 행위는

개들끼리의 놀이가 너무 거칠어질 때나 낯선 개가 계속해서 불편하게 할 때 등이다.

또한 개가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주의를 끌려고 할 때도 엎드리는 동작을 할 수 있다.

ㄷ. 소변보기 marking

반려견이 갑자기 소변을 보는 행위는

낯선 개나 사람 등이 접근했을 때 또는 주변에 있는 개들이 너무 흥분 했을 때 나타난다.

좀 흥분하거나 너무 좋거나 무서울 때도 소변을 볼 수 있는데 실외 실내를 가리지 않고 나타날 수 있다.

 

다)우호 관련 시그널

ㄱ.기지개 자세 play bow

엉덩이를 위로 하고 다리를 앞으로 쭉 뻗는 기지개 자세는 

낯선 개와의 만남에서 경계심이 풀릴 때 자주 이런 표현을 하고 놀이에 동참을 요구할 때도 그러하다.

그래서 이 기지개 자세는 상대방의 충돌을 피하기 위한 의미와 놀고 싶다는 의미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자고나서 일어났을 때는 몸을 스트레칭하기 위해 이 자세를 취하는 것은 기본이다.

ㄴ.꼬리 흔들기 wagging the tail

꼬리를 흔드는 행위는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행동인데 보통은 즐겁다는 행위로 볼 수 있지만 꼬리를 흔든다고 해서 항상 즐겁다는 표현은 아니다.
흥분하였을 때나 긴장했을 때도 꼬리를 흔들기 때문에 현재 상황의 전, 후 상황을 파악해서 판단을 하여야 한다.

 

라)충돌 회피 시그널

ㄱ.돌아서기 turning away

몸을 약간 옆으로 틀어거거나 아예 돌아서는 행위는 

낯선 개나  낯선 사람이 너무 빨리 다가올 때 혹은 주인이 강하게 줄을 잡아 당길 때 그리고 다른 개가 으르렁거릴 때 주로 볼 수 있다.

이런 행동은 상대를 진정시키는 강한 행위이기 때문에 개가 주인을 보고 흥분했을 때 사람도 그런 행위를 하면 반려견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ㄴ.냄새 맡기 sniffing

실내나 실외의 바닥을 이리저리 냄새 맡거나, 코를 대고 한동안 그 자리에 머무르는 행위는

낯선 개나 사람이 접근 했을 때나 갑작스러운 상황이 주변에 발생했을 때 그리고 주인이 화를 낼 때 등 볼 수 있다.

사람이 이와 같은 표현을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바닥에 앉아 무언가를 줍는 행위 등으로 개를 안심 시킬 수 있다.

ㄷ.곡선으로 걷기 curving
직선으로 걷다가 갑자기 활처럼 곡선의 형태로 걷는 행위는 

이동 중 전방에서 낯선 개나 사람이 다가올 때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산책을 하다가 낯선 개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긴장을 했을 때는 주인이 커브를 틀며 걸으면 자연스럽게 진정이 될 수 있다.

ㄹ.끼어들어 분리하기 split up

개 또는 사람이 다수 일 때 개가 사이에 끼어드는 행위는

두 마리 개의 놀이가 과잉 되었을 때나 주인이 다른 개 또는 사람과 가까이 붙어 있을 때 등의 경우에 볼 수 있는데

낯선 개가 내 반려견에게 다가와서 너무 불편하게 하면 주인이 적절하게 이 동작을 하여 반려견을 진정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카밍 시그널의 종류를 긴장 관련, 진정 관련, 우호 관련, 충돌회피관련 이렇게 4가지 종류로 분류해서 살펴 보았다.

이외에도 반려견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반려견의 눈과 코등 얼굴에 나타난 표정과 귀의 모양, 꼬리의 위치 등을 잘 살펴보면 더 잘 파악 할 수가 있다.

무엇보다 많은 동물들이 감정을 느낄 수 있고 교감할 수 있기 때문에 애정을 표현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반려견도 그 것을 느끼고 사람도 반려동물의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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