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세상의 가장 큰 결핍은 곧 인물의 부족이다.
그 인물이란 매매되지 않는 사람, 저희 심령 속이 진실하고 정직한 사람, 죄를 그대로 죄라고 부르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마치 나침반의 바늘이 틀림없이 남북을 가리키듯이 양심이 그 의무에 충실한 사람, 비록 하늘이 무너질지라도 옳은 일을 위하여 굳게 서는 그런 사람들이다."

 

한 책을 읽다가 위와 같은 글을 보았다.
정말 재물이나 명예에 의해 매매되지 않는 사람, 마음이 진실하고 정직한 사람, 나 보다 힘이나 권력이 더 큰 사람의 죄도 그대로 죄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
나침반의 바늘처럼 나는 양심대로 의무에 충실한 사람이었나?
하늘이 무너질지라도 옳은 일을 위하여 두려워 하지 않고 굳게 선 사람이었나?

세상에는 이런 인물이 부족하다고 하였다.
그렇다.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이런 의로운 인물을 찾기란 정말 힘든 것 같다.
나 자신을 봐도 위와 같은 인물이 되지는 못한 것 같다.

점점 부패해 가는 세상에 나 만이라도 위 글과 같은 인물이 되어 이 세상이 더 변질되지 않도록 내가 속해 있고 내가 살아가는 장소 만큼이라도 불의를 대적하고 의와 선함이 대우를 받고 빛을 발하는 그런 사회를 만들고 싶다.